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정 내 안전용품 지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아동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9월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위험 요인 점검과 안전용품 제공에 나선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3년간(2014년~2016년) 우리나라 안전사고 피해자 가운데 10세~14세의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중 37%에 육박했으며 한 해 300여명의 아동이 안전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2014년과 2016년 사이 발생한 아동안전사고 중 가정 내 발생 건수는 전체의 69.7%에 달했다.
이에 개발원은 가정 내 안전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아동을 발굴, 각 가정에 아동안전 정보 및 안전용품이 담긴 도담도담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 아동이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안전용품 사용에 대한 친근감을 조성하고자 ‘도담도담 기프트 박스’라는 명칭으로 제작·지원
개발원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위탁받은 아동안전사고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도부터 아동안전용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아동안전용품 지원 사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이번 기프트 박스를 구성했다.
기프트 박스는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및 부모와 아동이 함께 볼 수 있는 안전교육 책자 등으로 구성되며 지원 대상은 7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시군구 드림스타트 229개소의 추천에 의해 선정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각 지역 드림스타트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9월 중 방문, 가정 내 안전위해요인을 점검하고 아동안전용품을 전달한다.
개발원은 점검 결과를 취합 후 분석한 결과를 2019년도 사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개발원은 많은 사람들이 가정이 각종 놀이시설, 교육시설보다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생각은 자칫 가정 내 위험에 대한 안일한 자세로 이어져 아동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지원은 단순히 안전용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가정 내 안전위해요인 점검과 그에 따른 조치의 차원에서 진행된다며 그만큼 보호자들이 가정 내 안전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