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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이 획일적·권위적 디자인에서 탈피해 품격을 갖추고 주민을 배려하는 공공적 가치를...

등록일 2018년05월22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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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 7월 6일까지 진행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거나 개선하는 데 노력한 발주자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그 성과를 다 같이 공유하기 위한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이하 공공건축상)’ 공모가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전국적으로 20만동에 달하는 공공건축물이 획일적·권위적 디자인에서 탈피해 품격을 갖추고 주민을 배려하는 공공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매년 공공건축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토교통부는 신년 업무 보고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발주기관과 기관장들의 잔치에 머무르던 공공건축상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여 기존에 실시하던 우수한 공공건축물 선정(이하 공공건축 부문) 외에도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해 업무 혁신을 이룬 담당 부서를 별도 선정(이하 혁신행정 부문)한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공공건축물’ 또는 ‘내가 경험한 특별한 공공건축물 이야기’를 주제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수필 공모전(이하 스토리텔링 부문)을 신설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공공건축물은 주민센터, 보건소, 학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기반 시설이자 도시재생의 주요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주변 지역의 변화를 유도하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이러한 공공건축물의 중요성을 인식해 공공건축물 사업 초기에 전문적인 건축기획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실시하며 각 기관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기관을 두어 중복 사업을 막고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디자인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건축기획이 설계 전에 별도의 절차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하여 발주기관의 건축기획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박승기 건축정책관은 “공공건축물 조성과정에 참여한 설계자와 일반 국민이 함께하는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통해 우리 삶의 곳곳에 존재하는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는 공공발주자의 땀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언areavisi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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