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필름제작 외길 인생, '9월의 기능한국인' 되다...상진 최형산 대표 |
플라스틱필름업계에서 27년 동안 외길 인생을 살아오며 많은 신제품을 개발해 온 (주)상진 대표이사 최형산(崔馨山, 47세)씨가 9월의『기능한국인』으로 선정 되었다.
※ 플라스틱필름 : 일반적으로 “비닐”로 불리며, 용도에 따라 농업용, 산업용, 가정용으로 분류
노동부는 지난해 8월부터 성공한 기능보유자 중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매달 한명씩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표창하고 있으며, 이번이 열 네번째다.
1981년 이리공고를 다니며 익산에 있는 대한합성에 수습사원으로 플라스틱필름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최 대표는, 모두가 퇴근한 저녁 혼자남아 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하며 기술을 익히고, 밤늦게까지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1987년 대한산업을 설립하였고, 1991년 회사를 (주)상진으로 법인 전환하여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필름물질을 제조하며 49명의 직원이 연간 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우량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 대표는 플라스틱제품의 무한한 개발가능성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 실용신안(5건) 및 특허(1건) 취득 등 성과를 달성하였고, 이러한 성과로 인해 다양한 포상수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제품개발 실적>
- ISO 9001 : 2000 인증 및 실용신안 5건 취득
· 폐수지혼합기의 건조장치(1992년 10월) : 혼합기에 히터와 송풍기를 설치하여 재생합성수지 원료의 수분을 제거하는 장치
· 식물지지용 지주(1993년 1월) : 끝이 뾰족한 화살촉 모양의 지주로 땅에 쉽게 꽂을 수 있으며 견고하게 식물을 지지
· 비닐하우스 지지 밴드(1993년 2월) : 피복에 직선형태의 끈을 삽입하여 당겼을 때 피복과 끈이 분리되는 이탈현상이 발생하는 기존밴드의 단점을 극복하여, 피복에 굴곡형태의 끈을 삽입시켜 이탈현상을 방지하고 인장력을 보강한 제품
· 비닐하우스용 결속 끈(1993년 1월) : 비닐하우스의 필름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 음식물 찌꺼기 수거용 봉지(2002년 5월) : 비닐봉투의 중·하단부에는 다수개의 구멍을, 상단부에는 다수의 엠보싱부를 형성하여 결합시킨 것으로서, 음식물 찌꺼기의 수분을 다수의 구멍으로 간편하게 제거하여 부피를 줄이고, 통풍이 잘 되어 건조시 악취가 줄어들게 되며, 사용할 때 엠보싱부에 의해 봉투를 벌리기 좋도록 함은 물론 미끄러짐을 방지
-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다층 필름 제조방법“ 특허 취득(’03)
* 플라스틱필름을 1겹이 아닌 다층으로 만드는 기술
그는 ‘무조건 대학에 가고 보자는 식의 삶은 무의미하며, 청년기에 자신에 맞는 진로를 찾아 열정적으로 살다보면 반드시 좋은 길이 열리고 그 보답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충고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기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및 전문기능인력 Pool 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