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장관회의 3일 싱가포르 개최…“연내 타결 목표”
서비스·규범 등 주요 쟁점 논의…타결 시 우리 교역·투자 다변화 기대
한·중·일 3국을 비롯해 아시아 16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회기 간 장관회의가 오는 3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밝혔다.
RCEP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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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9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각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올해 내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RCEP 정상회의 이후 협상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서비스·규범 분야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타결을 위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합리적 절충안 도출을 위한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RCEP이 타결될 경우 역내 경제통합으로 참여국간 공동번영의 제도적 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교역·투자 다변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국익을 극대화하면서 합리적인 절충안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김규돈rlarbe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