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정재갑 박사, 고전압/대전류 측정설비 구축...이달의 KRISS인상 수상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은 ‘이달의 KRISS인상’ 9월 수상자로 기반표준부 전자기그룹 정재갑 박사(43)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박사는 교류 고전압(200 kV)·대전류(20 kA) 국가표준 시스템 구축 및 확립에서 독창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표준연에서는 매월, 그리고 매년 연구기관을 빛낸 연구원을 선정하여 이달의 KRISS인상 및 올해의 KRISS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고전압·대전류 측정설비 구축을 통해 관련 측정 설비를 국내에 갖추지 못해 중전기기 제품의 해외 수출 시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전기기 관련 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전압·대전류 시험서비스의 국제 공인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 제품에 대한 선진국 수준의 성능 인증시험이 국내에서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산업체의 해외 시험료(약 1억원/1회) 및 해외 시험에 따른 운반, 출장 등 부대비용이 감소하고 시험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축된 시험설비를 활용하여 중전기기 산업체의 고전압·대전류 기기 교정지원이 이루어지며, 개발한 현장교정용 이동표준기를 활용해 중전기기업체의 시험설비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지원한다.
이밖에 고전압·대전류 국가 측정표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확립되고 일관된 국가 교정 및 시험체계가 갖추어 짐으로써 국내전력 거래량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향상되었다.
앞으로 정박사는 산업체 및 대학 등과 함께 고전압 연구시험설비를 활용한 고전압·대전류 응용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초정밀 계기용 변성기, 전자식 변성기 제작 및 정밀평가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재갑 박사>
1990년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1998년 :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이학박사
2001년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입원
현 재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반표준부 전자기그룹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