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소방청, ‘소방관 생명존중대상 지원사업’ 업무 협약 체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7일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청장실에서 소방청과 ‘소방관 생명존중대상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조경연 상임이사, 소방청 조종묵 청장, 신열우 소방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은 51명이고 부상은 3000명 이상이다. 소방관은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업무를 수행하는 고위험군 직종인 만큼 순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구급활동, 인명구조 등 다양한 영역의 임무를 수행하며 강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평균 수명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인 81.4세와 비교할 때 무려 20년이나 짧은 58.9세인 실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에 동감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 중 사고를 당한 210명의 소방관에게 총 9억원의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을 선정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총 1억원을 전달하고 포상의 훈격 및 특전에 관한 의사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조명하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귀중한 생명존중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재단은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여 설립되었으며 국가,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하여 헌신한 경찰, 소방, 해양경찰 및 일반인을 발굴 및 지원하여 이들의 숭고한 생명존중정신을 기리고 사회 공의와 생명존중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상찬사업과 함께 자살예방, 고령화 극복 지원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