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콩팥, 습지를 배우러 간다!"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기아자동차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습지 인식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원도 철원,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에 있는 샘통습지에서 이루어질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습지의 형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증진시킨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과의 환경프로그램 공동 진행을 통해 그간 환경에 反한다는 이미지를 바꾸고 기업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의 안내로 이루어질 민통선 내 습지 탐사는 습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동물들의 흔적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습지환경을 체험하고 동시에 탐사활동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과 간담회를 통한 제2의 인식증진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
탐사 장소인 샘통습지는 지난 1973년 천연기념물 245호로 지정되었으며 미나리, 부들, 갈대 등의 수상생물이 풍부하고 멸종 위기종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머무는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무분별한 농지개간으로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이번탐사가 샘통습지의 현 주소를 제대로 파악하여 보전의 당위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주요 습지를 직접 탐사하고 있는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이번 탐사 이후에도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국민들이 각 지역별 습지관리자로의 활약을 기대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습지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습지보전활동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업의 환경경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오는 9월14일(금)부터 15일(토)까지 양일간 이루어지며 환경/자동차 동호회 회원, 전문지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팀 등, 5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