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시속 200km급 한국형 복합소재·틸팅열차가 1단계 (‘01.8 - ’07.7)사업을 통해 우리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기존선로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2단계(‘07.8 - 12.7) 『한국형 틸팅열차 신뢰성평가 및 운용기술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채남희)은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건설교통부의 국가 R&D 사업인 『한국형 틸팅열차 신뢰성평가 및 운용기술개발』사업의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9월 12일(수)에 사업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호남선 종착지점인 목포시 신안비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세부과제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주)한국화이바를 비롯한 산·학·연의 관련 연구진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세부 연구과제별 연구추진 계획을 발표, 토론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형 틸팅열차 신뢰성평가 및 운용기술개발』사업은 한국형 복합소재·틸팅열차의 기술개발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내외 3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세계최초로 일체성형제작기술을 이용한 복합소재 차체 열차로서 경량화로 인한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180km/h급 전기동차이다. 또한 곡선부 속도향상이 가능한 틸팅기능을 탑재하여 국내기존선로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된 열차이다. 이 기술은 과기부 선정 Top Brand 우수과제로 선정되었으며,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국가핵심기술 사업 중에 하나이다.
※Top Brand : 과학기술부 선정 R&D 우수 프로젝트
『한국형 틸팅열차 신뢰성평가 및 운용기술개발』사업이 2012년 완료되면 노후화된 새마을 디젤동차의 폐기에 따른 약 470량(2005년기준) 규모의 국내 신규 기존선 준고속 전기동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해외 틸팅차량 에 대해 년간 약 99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영국 Virgin 틸팅열차 약 33억원/량 기준)가 기대된다. 또한, 복합소재 차체기술을 통해 세계 Top brand 로서의 해외철도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할 수 있으며, 일본에 이어 틸팅기능을 탑재한 180km/h 전기동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유럽, 미주,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가의 주요 수출전략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부터 ‘철도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시속 200km급 한국형 복합소재·틸팅열차는 “일체성형 복합재 철도차량차체기술”과 “자기조향대차기술”로 대한민국 신기술(NET)을 획득하였으며, 2007년 4월, 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우수 Top Brand로 선정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