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평창 올림픽 -150 가을맞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실시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150일 앞두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는 9~10월 문화올림픽 추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50일 전(G-150)을 맞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접하기 쉽고 다채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과 전시장은 물론, 가을날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궁궐과 거리, 광장, 카페 등에서,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전시, 문학, 공연(퍼포먼스), 조형·미술, 미디어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됐다.
23일(토)과 24일(일) 이틀간 열리는 ‘5대 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는 도심 궁궐에서 국악부터 어쿠스틱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콘서트이다. 이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5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총 70회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시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염원 슬로건과 대한민국 대표 회화작가의 작품 2018점을 엮은 ‘아트배너전 올-커넥티드(All.Connected)의 프리뷰 전시(95점)가 9월 12일(화)부터 30일(토)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 공간 일대에 전시된다.
이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 100일 전(G-100, 11. 1.)을 기념해 11월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린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에서는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간 정각부터 10분간 평창대회를 주제로 한 미디어예술 작품이 상영 돼 서울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을 주제로 청년작가 5팀의 미디어예술을 선보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은 지난 8월 29일(화) 개막해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3월 31일(토)까지 계속된다.
한편, 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이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미디어아트 큐브전’이 지난 7월 강릉에 이어 9월과 10월 부산과 광주 광장을 찾아간다. 행사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9. 1.~9. 22.)와 광주 5·18민주광장(9. 26.~10. 12.)을 찾은 시민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한 그림과 직접 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응원메시지를 스크린에 직접 구현하며 미디어예술을 통해 평창대회를 체험하고 응원할 수 있다.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 문화예술가들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주한 외국공관 초청 해외 예술가와 국내 예술가가 함께하는 합동(컬래버레이션) 공연인 ‘월드 컬처 콜라주(World Culture Collage)’가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계의 야외극,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X평창(9. 20.~11. 4.)’은 올림픽 참가국에서 온 23명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한다. 음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평창, 강릉 등 강원 지역에서 두 달 동안 머물러 살며 한국의 자연, 문화유산을 경험한 후 다양한 작품을 창작해 강원도와 서울의 문화공간에서 공연, 전시, 영상, 출판의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
한·중·일 3국의 스포츠 역사와 자연, 전통문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중·일 사진전(9. 5.~11. 3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잔디마당)’과, 한·중·일 대표시인 200여 명이 ‘평화와 생명, 치유’를 주제로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며 함께하는 ‘한·중·일 시인축제(9. 14.~9. 17.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등 한·중·일 3국이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9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9. 22.~9. 24.)’에서는 ‘엑소(EXO)’, ‘마마무’ 등 대한민국 인기 대중음악 가수는 물론, 아시아권 대표 가수와 서양권 유명 예술가들이 특별히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조명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음악과 공연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3만여 명의 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
9월 중순부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시작으로 원주와 전주, 충주, 안동,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춤, 전통음악, 무술, 탈춤, 아리랑 등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축제들이 평창대회를 기념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10월까지 이어진다.
먼저,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리는 ‘원주다이내믹 댄싱 카니발(9. 20.~9. 24.)’은 화려한 춤 공연과 함께, ‘프린지 페스티벌’과 체험 프로그램, 군 문화 체험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9. 20.~9. 24.)’는 올림픽 기념 특별 공연관 ‘패션 커넥티드 소리(Passion. Connected Sori)’를 운영하며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충주세계무술축제(9. 22.~28.)’는 9월 27일(수) 평창대회 주제 공연을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림픽 놀이단 ‘위드플레이(With PLAY)’가 참가해 케이팝과 전통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펼치게 될 ‘안동국제탈춤(9. 29.~10. 8.)’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오는 10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 5.~10. 8.)’에서는 국내 최고 장구 연주자 김덕수와 전문음악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기원 행진이 펼쳐진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10. 13.~10. 15.)’에서는 ‘열정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평창을 응원한다.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 문화올림픽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