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09년도 도입 예정인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국가기상슈퍼컴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임.
국가기상슈퍼컴센터 완공을 위해 2009년까지 총 253억원이 소요되며, 우선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와 시설비 100억원을 반영하여 국회에 제출할 예정임.
※ 슈퍼컴퓨터는 일반적으로 세계 Top 500의 범위 내에 있는 컴퓨터를 말함('07년 현재 5.3 T flops*」이상)
* T flops(테라플롭스) : 초당 1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속도
국가기상슈퍼컴센터는 건축 연면적 6,617㎡(3층 규모, 약 2천평)의 규모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건설을 추진하며, 슈퍼컴퓨터 운영에 필수적인 비상전원 공급장치, 냉난방 설비와 특고압 전력시스템(9,500KW) 등의 시설을 포함하여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의 도입일정에 맞추어 2009년에 완공할 계획임.
현재 사용중인 기상용 슈퍼컴퓨터 2호기는 기반설비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물 일부를 임차하여 운영 중으로 '06년에 실시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슈퍼컴 전용건물의 신축은 임차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슈퍼컴 운영의 신뢰성이나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음.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신축은 기상용 슈퍼컴퓨터의 안정적 운영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악기상으로 인한 재해 대응능력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개발 및 지원능력 향상은 물론, 대학·기업체 등의 대규모 계산을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분야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슈퍼컴퓨터란
슈퍼컴퓨터는 보통의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십 배, 수백 배 혹은 그 이상 빠른 컴퓨터로, 통상 세계 Top 500 범위 내(´07년 현재 5.3Tflops이상)에 있는 컴퓨터를 말함
과학기술 계산을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를 갖춘 초고속 컴퓨터로, 기상청은 이를 수치예보 등에 활용하고 있음
* 기상청은 지난 ‘99년과 ’04년에 슈퍼컴퓨터 1, 2호기를 도입
* 수치예보는 현재의 대기상태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앞으로의 대기상태를 예측하는 것으로 복잡·난해한 방정식과 적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형컴퓨터에 의해서만 작업이 가능
□ 기상청 슈퍼컴퓨터의 현재 성능
현재 기상청에서 운영중인 슈퍼컴퓨터 2호기의 성능은 18.5Tflops
* 슈퍼컴퓨터의 처리속도는 보통 ‘G flops(기가플롭스)’를 사용
- 1G flops는 1초당 10억회의 연산이 가능
- T flops(테라플롭스) : 초당 1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속도로 G flops의 1,000배
* flops : floating-point operations per second
□ 기상청 슈퍼컴퓨터의 활용
슈퍼컴퓨터는 예보에 필요한 수치계산뿐만 아니라 예보에 활용될 수치모델의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
- 재해 예방은 물론 환경·수자원·건설·교통·해양·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정보의 활용도를 제고
기상용 슈퍼컴퓨터 도입 이래 대학, 해·공군, 기업체 등에서 항공기 운항, 댐유역 홍수예측, 원자력발전 관련 연구 등에도 다수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