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긴장 늦추지 말고 국정현안 적극 대응”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철저 점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6일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4월에는 공정한 선거관리와 함께 안보, 경제, 세월호 등 당면현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는 철저히 대비하면 기회가 되지만, 자칫 간과하면 큰 위협으로 다가 올 수 있다.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우조선 구조조정 등 안보와 경제 분야 대내외 리스크가 큰 상황이므로 추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달부터 봄철 수학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간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 숙박시설 등에 대한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세월호 선체 육상거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수습, 선체조사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실종과 관련해서는 우루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인접국 군 함정 등을 투입하는 등 실종선원 수색에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하고 해외발생 재난사고에 대한 신고·대응체계를 점검·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 완화에 따라 수도권 공공기관차량 2부제 실시 등 비상저감조치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 우려를 고려해 기존 대책의 보완과 함께 시도 교육청과 협조해 학교에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영권y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