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녹색의 땅 전남’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관광지나 도시 지역 경관림 조성을 위해 좋은 경관림은 보호하고 상록수 식재를 확대해 상록 경관림을 집중 조성키로 했다.
도는 최근 지역별, 주요 노선별 특성에 맞는 가로수 조성을 위해 남부해안 지역과 내륙산간 지역으로 권역을 구분하는 등 현재의 가로경관 5개년(2006~2010년) 계획을 수정·보완해 ‘가로수 조성·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 투자사업비 894억원 가운데 가로수 69만5천주 조성을 위해 740억원, 2만287㎞의 사후관리를 위해 48억원, 경관림 1204㏊ 보호를 위해 14억원, 가로수용 조경수 생산지원을 위해 192개 농가에 9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봄철까지 이미 84억원을 투자했다.
도는 앞으로, 81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가로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 토론회를 통해 가로수 식재사업 계획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권역별 일정지역 전체에 동일 수종을 식재, 지역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남부해안지역인 목포, 여수, 광양 등 9개 시군에 대해 후박, 먼나무, 해송 등 23만7천주를 식재키로 했다.
또, 내륙산간지역인 순천, 나주, 담양 등 13개 시군은 소나무, 이팝, 배롱 등 45만8천주를 식재하는 한편, 지역관문 및 주요 관광지 등의 지역별 특성화 거리 22개 노선에 18만주(474㎞)를 조성, 브랜드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가로수 보식·이식·갱신 등 가로수 관리 및 조성실적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물주기, 비료주기, 가로수 훼손자 신고인에 대한 보상금 지급 등 주민참여를 유도해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의 가로수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40여종 65만8천주(3926㎞)의 가로수를 495억원을 투자해 식재했다.
특히, 담양군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지역관광 명소화 거리로 전국에 알려져 잘 조성된 가로수 거리가 관광자원화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안겨줬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 과장은 “가로수는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함께 지역별로 차별화되게 아름답게 조성하고 특히, 건강한 가로수 길을 가꾸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