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 ‘건전한 性’을 위한 존-스쿨 교육 실시 |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안동지소(지소장 한풍남)는 관내 유흥업소 등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다 입건되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의 성구매자 교육 프로그램인 “존-스쿨”을 처분 받은 남성 14명에 대해 9월 6일(목) 8시간의 존스쿨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대구시지회 · 안동 류병원 ·안동정신보건센터 등 관련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성매매와 신체건강, 성매매의 범죄성과 해악성, 알콜과 성매매, 자기통제 계획을 위한 집단토론 순으로 8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존-스쿨(John School)은 성구매사범으로 처음 입건된 남성들을 기소유예나 약식기소 하는 대신 일정시간 재범방지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1995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캐나다, 유럽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구매 재범방지 교육프로그램이다.
성구매 사범에 대한 존-스쿨 교육은 현재 22개 보호관찰소에서 운영되고있으나 경북에서는 대구보호관찰소안동지소가 유일하며 현재까지 존-스쿨을 이수한 대상자 수도 62명에 이른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김모씨(남, 42세)는 "처음에는 재수 없게 나만 걸렸다는 피해의식이 많았었는데, 교육을 받고 보니 성매매에 대한 나 자신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풍남 지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상자들이 성매매가 자기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마음 속 깊이 인식하고 새롭게 거듭나 재범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