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어링포인트의 공공부문 총괄책임자인 토마스 베이어(Thomas Beyer) 총괄파트너는 9.6(금) 정부중앙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신뢰성(Trust)과 투명성(Trans- parency), 민관 파트너십(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이 최근 세계 각국의 혁신 트렌드”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성에 기반해 민관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베이어 파트너는 그 근거로 △투명성 향상을 위한 미국정부의 노력 △텍사스온라인의 민관파트너십 형성 사례 △영국·독일의 전자정부 구축 등 외국정부의 성공 사례를 제시하였다. 그는 한국 정부 또한 앞으로 민간분야와의 광범위한 협력위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추진을 당부하였다.
또한, 액센츄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사업 총괄대표인 라메즈 카티프(Ramez J. Katf) 사장은 “국민(Citizens)은 고객(Customers)보다 소중하며, 정부가 성과 측정 방식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함으로써 국민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진정한 「공공의 가치」(Public Value)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공공의 가치(Public Value)' : 마크 무어(Mark Moore) 교수가 1990년대에 제안한 개념으로, 현재 전 세계 공공서비스 기관들로부터 성과 측정의 실질적인 수단과 성과 촉진의 핵심 요소로 인정받고 있음
그는 고성과 정부(High Performance Government)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고객중심 △성과지향 등 6가지 원칙과 △전략·정책 수립 △인적자원·정보 관리 등 9가지 역량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정부도 기관간 협력강화, 국민지향적 시각, 쌍방향 커뮤티케이션 확보 등을 통한 국민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6가지 원칙
▶ 고객중심(Client-centered), 성과지향(Outcome-oriented), 책임성(Accountable), 혁신·유연성 (Innovative and flexible), 개방과 협력(Open and collaborative), 열정(Passionate)
※ 9가지 역량
▶ 전략·정책 수립(Strategy and policy making), 조직·프로세스 설계(Organization and process design),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 파트너링(Partnering), 마케팅·고객관리(Marketing and client relationship management), 조달·물류(Procurement and logistics), 인적자원관리(Human capital management),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 운영(Operations)
한편,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7일(금) 9시 30분부터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 회의실에서『’07년 정부혁신컨설팅 보고회』를 열고, 베이어 총괄파트너와 라메즈 사장으로부터 해외의 공공분야 혁신 핵심주제와 생생한 성공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부혁신컨설팅위원회(위원장 손태원) 위원 및 정부혁신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향후 상반기 정부혁신컨설팅의 결과를 토대로 정부혁신컨설팅의 과제에 대해 각 부처와 공유하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명재 장관은 “그동안 정부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각 부처의 문제를 정밀진단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해왔다”며 “국내외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가 향후 정부혁신의 성공적인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