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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벌과 뱀의 맹독에 주의하세요

등록일 2007년09월04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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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벌과 뱀의 맹독에 주의하세요
 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에 따른 안전사고(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06)의 경우, 안전사고가 추석명절(10.6)을 한달 정도 앞둔 주말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벌초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실시되는 추석 2주전 주말에 최고조(9.23~24일:벌쏘임63, 뱀물림6,예초기 등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년(’07)의 경우, 작년보다 추석이 9일 정도 빠름에 따라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도 작년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여름 계속된 폭염 등 기상여건으로 곤충들의 번식이 왕성해져 말벌, 땅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경우,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하여 벌쏘임에 의한 피해가 예년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에게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예방 및 홍보활동 등을 강화하기 위하여「추석절 야외활동 등에 따른 안전사고(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 주의보(’07.9.4)」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피해사례 분석】

지난 ’07.8.18~9.1일 기간 중(15일간)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 등 안전사고 사상자 371명을 분석한 결과 요일-시간별로는 일요일 7~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일요일에 도시 성묘객이 고향을 찾아 벌초를 하면서 대부분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형-장소별로는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 등 모두 산에서의 피해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벌쏘임의 경우는 산, 집, 밭 순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의 사고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금년 여름 폭염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여왕벌이 일벌의 일부와 함께 다른 집을 만드는 분봉현상이 많아지면서 주택 처마 밑이나 기둥 등에 무분별하게 집을 짓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뱀물림의 경우는 산, 밭, 집 순이었으며, 예초기의 경우는 대부분 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장소별로는 경남지역의 산에서 가장 많은 33건이 발생하였으며 시도별로는 경남, 경기, 전남 순으로 도시보다는 산과 들이 많아 벌, 뱀 등이 서식하기 쉬운 지방에서 사고발생이 많았고, 시군구별로는 경기 가평이 가장 많았고 경남 거제, 남해가 뒤를 이었다.

유형-사고부위별로는 벌쏘임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머리·얼굴의 피해가 많았으며, 뱀물림, 예초기사고는 벌초작업 중 많이 사용하는 팔·다리의 피해가 많았고, 유형별로는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부 원인별로는 벌쏘임은 일상생활, 벌초·성묘, 영농, 야유회 순이고, 뱀물림은 영농, 야유회, 벌초·성묘 순이며, 예초기 사고는 예초기 날, 돌맹이,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초보자들의 사고가 많아 사용을 자제하거나 나이론 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령-성별로는 남자는 51~60세의 피해가 많았고, 여자는 51~60, 61~70세의 피해가 많았으며, 여자보다는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의 피해가 2배 정도 많았다.

【피해사례 유형】

○ 벌쏘임 안전사고
- 2007. 9. 2 14:55경 전남 장흥 안양면 모령리 인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3명이 벌에게 머리·얼굴을 쏘임(부상3)
- 2007. 8. 31 17:20경 부산 금정 부곡2동 부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손자(2살), 손녀(5살)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말벌 떼가 손녀를 공격하자 긴소매 옷을 벗어 손자·손녀를 감싸고 자신은 80여군데 쏘여 사망(사망1, 부상5)

○ 뱀물림 안전사고
- 2007. 8. 19 21:00경 경기 파주 법원면 인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뱀에게 손가락을 물림(부상1)
- 2007. 8. 18 17:51경 전남 장흥 대덕읍 접정리 인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뱀에게 엄지손가락을 물림(부상1)

○ 예초기 안전사고
- 2007. 9. 2 11:00경 충남 부여 초촌면 인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예초기가 폭발하여 등 부분을 다침(부상1)
- 2007. 9. 1 12:00경 충북 보은 수한면 인근 산에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던 중 사고자가 예초기 옆을 지나가다 예초기 날에 발을 베임(부상1)

【예방수칙 및 응급조치요령】

벌쏘임

□ 예방수칙

○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
○ 노란색·흰색 등 밝은 계통 및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은 피하고 가능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함
○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벌초할 곳을 미리 둘러보며 지형을 익히고,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
○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 말고 보호 장구를 착용한 후 스프레이 살충제 등을 사용하여 벌집을 제거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119에 신고
○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림
○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미리 익혀둠

□ 응급조치요령

○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은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낸 후 얼음찜질을 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함
※ 응급약품이 없을 경우 찬물 찜질이나 식초 및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를 함
○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해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한 후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어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함

뱀물림

□ 예방수칙

○ 두꺼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
○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지팡이나 긴 막대로 미리 헤쳐 안전 유무를 확인

□ 응급조치요령

○ 뱀에 물린 사람은 눕혀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함
○ 물린 곳에서 심장쪽으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함
○ 입에 상처가 없을 때 물린 부위를 약간 절개하고 입으로 독을 빨아냄

예초기

□ 예방수칙

○ 예초기 사용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
○ 예초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
○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
○ 평평한 곳은 3도날이나 기타 금속날을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자는 안전한 나이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음
○ 봉분이나 비석주변에는 나이론 커터를 사용
○ 작업 중에는 반경 15m 이내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함
○ 예초기 작업을 할 때는 여유를 가지고 하며, 피로할 때는 작업을 중지
○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킴
○ 작업 중 엔진의 배기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

□ 응급조치요령

○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함
※ 손으로 눈을 비벼 이물질을 강제로 빼내려 하면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 상처가 악화될 수 있음
○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
○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투나 프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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