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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설치되어 있는 올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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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된 밀렵도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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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표지판에 남아있는 밀렵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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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 괴산지회(지회장 정우순)가 야생동물 밀렵 근절활동과 그릇된 보신문화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9월~10월을 양서/파충류보호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충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주/야 감시단을 편성하여 개구리, 뱀 등의 서식지 파괴행위와 밀렵행위에 대한 감시/단속 활동, 불법 포획을 위해 설치한 각종 엽구의 사전수거 활동에 들어간다.
더욱이 그 효능보다는‘단속’이라는 위험부담금이 따로 붙어, 높아진 거래가격과 희소성 때문에 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는 그릇된 야생동물 보신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뱀탕집, 건강원 등 야생동물 취급업소를 단속하고 이를 찾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보전 홍보/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환실련 정우순 괴산지회장은 “효능에 대한 맹신으로 야생동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고 있어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도 문제지만, 사용 후 방치된 각종 밀렵도구는 2차적인 생태계오염과 등산객 및 생계를 위해 산을 오르는 지역민들에게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밀렵행위 사전 방지를 위해 그물, 배터리, 통발 등 불법엽구 제작/ 판매업소를 자치단체의 협조아래, 단속할 것이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대국민 계몽활동을 통해 잘못된 보신문화를 건전하게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계자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토 ㎢당 야생동물 수가 95종으로 155개국 중 131위에 그치고 있다.(2000년과 2001년 조사)
지금도 여전히 생태환경의 과도한 이용, 외래종의 도입,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끊임없이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그 수와 규모도 파악되지 않으며 전국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밀렵행위는 야생동물을 전멸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지역적이며 세부적, 밀착적인 방지활동과 인식의 변화를 꾀하는 홍보활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할 것이다.
환실련 괴산지회는 집중 활동기간 이후에도 유해조수 밀렵행위에 대한 지역 농민의 이해를 높이고 야생동물의 서식에 필요한 먹이, 물과 둥지, 잠자리를 포함하는 공간과 피난처 등, 서식지 구성요소 고려를 통한 개체군의 증가를 기대하는 전문적인 보호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오는 9월 6~7일, 양일간 경주에서 진행되는 야생동물보호 워크숍에 환실련 양산지회(지회장 김봉옥)와 함께 참여하여 환실련에서 진행하고 있는 야생동물 보전활동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정부와 타 환경단체와 정보교류와 연계활동을 모색하여 야생동물 보전활동의 체계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