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효성, 3Q: 큰폭의 실적개선 전분기 이어 지속될 전망" |
하반기 실적개선은 중공업부문이 주도할 전망
동사의 2007년 3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대폭적인 실적개선(YoY +77.8%)을 기록한 동사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각각 1조 3,400억원(YOY +13.4%), 630억원(YoY +101.3%)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711억원) 대비해서 다소 감소로 전망되는 것은 화학부문의 비수기 진입 때문이다. 화학부문의 패키징 수요는 여름성수기를 지나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동사의 2007년 상반기 실적개선 요인이 스판덱스 등 섬유부문 이었다면 3분기 및 하반기 실적개선은 중공업부문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은 화학 30%, 중공업(전력,기전) 28%, 섬유(스판덱스 등) 20%, 건설 11%, 산업자재(타이어코드) 8% 등이다.
동사의 중공업부문은 전력(변압기, 차단기 등)과 기전(전동기 등)부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수주산업인 동 사업부의 수주잔고 2006년말 7,500억원에서 최근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전력 수출부문의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부문의 수출비중이 2005년 약 10% 수준에서 2007년엔 약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교체수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과 신규 발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사업 강화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도 필요
동사의 향후 핵심사업은 섬유(스판덱스), 중공업, 타이어보강재 부문으로 동 부문들에 투자는 2007년중에 상당부문 완료될 전망이다.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함께 동사의 현 부채비율(약 170%)을 감안하면 차입금 감소 등의 재무구조 개선노력도 병행되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사의 매각가능한 유가증권은 총 650억원으로 이중 특히 시장성있는 유가증권 중 KTF, KT,금호타이어 등은 필요시 현금유동화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184.8만주)는 당장의 현금유동화보다는 향후 그룹의 지배구조개선과 관련해서 대주주의 지분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부지(79,000평, 장부가 1,830억원, 공시지가 3,100억원)에 대한 조기 개발가능성은 안양시가 용도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동 부지에 대한 자산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