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이종차량간 충돌사고 시 안전성 평가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자동차업계 입장 |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오늘(30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이종차량간 충돌사고 시 안전성 평가 및 개선 방안” 보도자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자동차제작사는 정부의 안전도 평가 법규정에 의거 제작기준을 설정하여 제작하고 있으나 보험개발원의 시험평가는 정부 법규에 없는 항목만을 시험하여 정부의 안전도평가시험(NCAP)와 시험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바, 수입차에 대해서는 차량관련 각종시험을 적용하지 않고, 단지 국산차만을 대상으로 하여 평가 및 언론보도 함으로써 국산차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번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차 대 차 실험에 대한 시험방법과 시험평가는 국제기준에 없는 보험개발원 임의의 기준으로 시험평가 하였으나, 평가대상의 차종들은 이미 미국의 FMVSS(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 와 유럽의 ECE(유럽 경제 위원회) 규정에서 충분히 검증된 차종입니다.
또한 국산차량만을 대상으로 시험/결과발표하는 것은 시험대상 차종의 판매 악영향과 제조업체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며, 시험 미실시한 수입 차량은 막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국산차의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국제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이에 충돌안전성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시험방법에 따라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