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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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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용산 부동산 시장을 뒤 흔들만한 이슈가 터졌다.
그냥 나둬도 심상치 않은 지역인데 서울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합의는 이 심상치 않은 용산지역을 뒤흔드는 거대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용산 부동산정보 사이트 알용산에서는 용산지역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알용산 네트워크 회원사 11명을 대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직·간접 수혜지역에 대한 긴급 문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방식은 전화로 이루어졌으며 가급적 현업에 종사하는 실무 공인중개사의 의견을 반영하되 객관적인 기준이 모호해 질것을 우려해 직·간접적 영향권에 대한 다수의 의견을 물었으며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했다.
모쪼록 알용산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보는 현장 감각이 용산지역 투자 흐름을 읽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설문내용]
질문: 지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통합 개발에 따른 직·간접 영향권으로 보는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원효로 일대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이유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또한, 한남뉴타운은 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남과의 가까운 위치와 15,000세대가 들어서는 주거지역으로 재개발(한남재정비촉진지구)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 보광동 알용산 네트워크 성공공인 양영호 -
“한강로 일대가 전반적으로 영향권에 든다고 본다. 이미 도시계획에 한강로 100만평 지구단위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과 삼각지역 그리고 서울역까지 이르는 한강로 대로변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층건물이 들어서게 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동부이촌동 알용산 네트워크 엘지빌리지공인 김만영 -
“한강로3가와 원효로, 신계동 지역 일대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로 각광 받을 수밖에 없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미 신계주택재개발, 원효로 도시재정비촉진 검토대상 구역으로 건축행위제한에 묶였기 때문에 국제업무지구의 배후지역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한강로2가 알용산 네트워크 이은숙공인 이은숙 -
“전반적으로 용산지역 일대가 다 영향권에 들지 않겠는가..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인근지역 가격이 덩달아 오르는 게 부동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한강로 일대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용산역세권 주변으로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이태원2동 알용산 네트워크 팔방공인 임수아 -
“한강로와 원효로 일대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것이다. 동부이촌동을 비롯한 기존 아파트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수요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는 주거지역이 아니라 국제업무지역이므로 업무시설에 대한 비중이 높다. 따라서 외국계 회사나 국내 굴지 기업들이 입점하면 주변지역으로 주거공간을 찾게 되고 이는 주변지역을 재개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동부이촌동은 지금도 강북의 강남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통해 그간의 명성이 지속될 것이며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다. ”
- 원효로2가 알용산 네트워크 미래공인 장혁남 -
“원효로 일대와 한남뉴타운이 영향권에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주변지역이 다 영향권에 들겠지만 한남뉴타운은 재개발을 하면 주거지역으로 손색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다. 원효로 또한 주거형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에 있어 주거지역으로 높게 평가 받을 것이다.”
- 이태원1동 알용산 네트워크 OK공인 김동수 -
“한강로3가 40번지와 원효로 일대 그리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들이 영향권에 들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착공하게 되면 다른 지역들도 재개발을 하기 위해 일정을 서두르게 될 것이며 서울시와 지자체인 용산구가 국제업무지구에 맞는 명품도시가 주변에 생기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 갈월동 알용산 네트워크 고려공인 이병연 -
“원효로 3가와 4가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것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용산국제업무지가 형성되면 여의도와도 가까운 원효로 일대는 점차 수요가 늘 것이며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게 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것이다. 한강로 일대도 빼 놓을 수 없다고 본다. 이미 용산시티파크와 파크자이 등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가 그 이유를 말해 주고 있다.”
- 청파동 알용산 네트워크 원주민공인 김상준 -
“원효로 3,4가와 원효로 일대가 모두 영향권에 들것이다. 지리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깝고 개발계획에 따른 신교통수단이 갖춰지면 지금보다 그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예를 들어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역을 경유하게 될 경우 배후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원효로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주거지역으로 교통수단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인근지역인 마포구 공덕동 일대 까지도 영향권에 들것이라고 본다.”
- 원효로1가 알용산 네트워크 삼성공인 이제영 -
“원효로 일대와 신계동 등이 가장 큰 영향권에 들겠다. 물론 그 영향은 주변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용문동, 신창동, 청파·서계동 까지도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물건은 없고 찾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다. 구해주고 싶어도 매물 가뭄이다. 없으면 비슷한 것이라도 찾는 경우가 있어 더 늦기 전에 물건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주변지역으로 찾아 나서게 된다.”
- 원효로 3가 알용산 네트워크 시티공인 신철우 -
“비교적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장은 주변으로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부동산 특성이 있어 전반적으로 용산지역 전체가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한강르네상스, 용산민족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개발은 인근 마포와 여의도에 까지 그 영향권에 든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원효로2가 알용산 네트워크 굿모닝공인 강진 -
용산지역 부동산정보 업체인 알용산에서는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과 그 영향”이란 주제로 용산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연자로는 부동산뱅크의 김용진 본부장과 용산지역 전문가로 잘 알려진 (주)리슈의 최계형 이사가 강연에 나설 예정이며 선착순 신청자 200명만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용산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793-8100
※베드타운 - 1923년 시카고 대학의 버제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업무지역과 가까운 지역 중 고급주택이 형성된 곳을 지칭하는 말이며 업무지역의 경영자 및 임원급 등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거주하는 침실지역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