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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트래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설치운영중인 LED 횡단보도 안전표시판 모습 (왼쪽은 LED횡단보도 표시판 낮시간대 모습, 오른쪽은 야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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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야간에 전방 200미터 이상에서도 곧바로 식별할 수 있는 ‘LED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어 앞으로 야간 운전 시 횡단보도를 빠르게 인식,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LED 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인 ㈜휴먼트래픽(대표 이 무룡)은 LED(발광다이오드)를 채택, 야간에 멀리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면서도 횡단보도를 밝게 비춰주는 횡단보도전용 조명장치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LED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을 개발, 경기, 부산, 충북, 강원도 일부지역에 설치해 해당지자체 관계자 및 주민들(운전자 및 보행자)의 호응에 힘입어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표시판 내에 고휘도의 LED를 내장, 악천후 날씨나 야간에 고속운전 시에 200미터 전방에서도 쉽게 눈에 띌 정도여서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횡단보도가 있다는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LED 횡단보도표시판은 표시판 자체 발광은 물론 고휘도의 LED 발광빛이 조명등처럼 횡단보도를 밝게 비춰주는 횡단보도 조명장치 기능도 함께 제공해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눈으로 직접 횡단보도를 손쉽게 인식할 수 있어 야간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휴먼트래픽측은 “야간 고속주행 시 LED표시판을 통해 1단계로 200미터 전방에서 먼저 횡단보도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어 2단계로 100미터 전방에서 2단계로 조명불빛아래 횡단보도를 직접 눈으로 인식할 수 있다”면서 “운전자들이 2단계에 걸쳐 감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시야확보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횡단보도표시를 야간에 식별하기 힘든 국도나 지방소도시의 경우 LED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을 설치할 경우, 운전자, 보행자 모두하게 꼭 필요한 야간 교통안전장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LED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은 기존 메탈 등에 비해 눈, 비, 안개 등 악천후나 야간에 비교할 수 없는 높은 투시력을 제공, 횡단보도 주위를 밝게 비춰주는 것은 물론, 일반 전구에 비해 소비전력이 50%정도에 불과,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5배라는 게 특징.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조명등이 내부에 매입형으로 설치, 외관이 깔끔해 도로미관에도 도움이 된다.
LED횡단보도 표지판이 설치 가능한 지역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학교, 아파트 앞 ▲각 시,군 진입도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는 기존 횡단보도 등 다양하며 기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는 LED표지판만 삽입하면 되며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는 지주대 포함 설치 가능하다.
휴먼트래픽은 부산광역시와 경기 수원시, 이천시 등 전국 7개 시군에 설치,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조만간 전국단위로 설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맞춰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휴먼트래픽 이무룡 대표는 “LED교통표시판은 사고예방기능 및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으로 인해 일본과 유럽등지는 이미 상용화단계”라며 “올해부터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국도 및 전국 시·군 단위 교차로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38.5%로 OECD국가의 2~3배, 야간 사망자수는 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사율은 주간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