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부 · 과천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 협약 체결 |
경기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중앙정부,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초지방자치단체간의 협약이 전국 최초이다.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 분위기 확산을 위해 8월 29일 오후 2시에 과천시민회관에서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공무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경기도지사, 환경부장관, 과천시장간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협약에서 과천시를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조성해 2015년까지 과천시의 온실가스 배출 기여량을 2005년 대비 5% 감축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모델로서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환경부는 과천시의 기후변화 대응 대책의 수립·추진에 필요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관할지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영향의 평가·예측 및 적응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에서 정한 사항을 보다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환경부, 과천시 공무원 등 총 18명으로 정책협의회를 별도 구성해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이고 특히, 배출 증가율이 세계 1위인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국 포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절약 및 기후변화 대응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