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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후 어떤 직업이 뜰까?'

등록일 2007년04월06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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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 이후 인력 이동과 산업 구조 재편 등과 더불어 직업 전선에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부설 경력개발연구소 탁진국 소장은 “명확한 것은 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을 경쟁력만 확보 한다면 각광을 받으며 질 높은 직업을 영위할 수 있겠지만, 특화된 전문성이 없다면 된서리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경력개발연구소는 한미 FTA 이후의 유망 직업들로 다음을 들었다.

▲ 국제협상전문가 : 이번 FTA 협상을 보고 국제 협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다수 국민들이 실감했을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 EU와 중국, 일본과의 FTA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협상전문가’가 향후 매우 중요한 직업으로 대접받을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수입판매상/무역전문가: 이번 협상 타결로 수출입이 확대될 자동차, 섬유, 전자업종의 상품을 중계하고 판매하는 딜러와 판매상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규모가 확대되면서 또한 무역전문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다.

▲ 해외영업가 :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확대된 업종들은 보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미국시장을 꿰고 있는 해외영업 전문가들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케터 : 같은 조건 아래라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먼저 강화하는 분야가 마케팅이다. 무한경쟁 하에서 다양하고 적절한 마케팅 기획을 하고 전략을 펼쳐나갈 마케터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이다.

▲ 전문법률가 : 국제노동법전문가, 기업인수합병,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변호사는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작권 전문가의 수요는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서비스 제공차 책임 강화’ 조항에 따라 미국에 비해 웹 관련 저작권 규제가 느슨한 국내 인터넷 업계에 수요가 클 전망이다.

▲ M&A전문가 : 한미 FTA가 실제 효력을 나타내게 되면 기업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상. 이에 따라 한국의 기업문화에 익숙한 M&A 전문가가 더욱 부각될 것이다.

▲ 전문직 종사자 : 이번 협정 발효 즉시 “전문직 서비스 작업반”를 구성하여 양국이 상호 합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논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문직 가운데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분야. 따라서 향후 이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들은 미국 취업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신약개발자 : 복제약 생산에 의존하는 중소제약 업체는 어려움을 겪겠지만, 큰 규모의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에 나설 전문 연구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환경전문가 : 미국은 환경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나라 중의 하나. 미국 기준에 맞는 환경규제를 평가하거나 관련 시설을 개발, 관리하는 직종이 뜰 것으로 보인다.

▲ 택배운송 서비스 종사자 : 미국으로의 수출입 증가에 따라 택배, 운송업에 종사하는 인력수요가 커질 것으로 비쳐진다.

자료  인쿠르트

송영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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