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농촌형 곤충생태원 조성 모델을 개발하여 부여군과 공동으로 자연과 더불어 가까이할 수 있는 곤충생태체험학습장을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하여 8월 28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목리 “부여곤충나라”에서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관계관, 부여군민,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전국 최초의 테마 곤충체험학습장인 “부여곤충나라”는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현장연구를 통해 이 지역에서 곤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곤충체험 및 사육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부여군 반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상생과 조화의 호반형 곤충생태체험마을로 육성하였다.
“부여곤충나라”는 곤충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써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곤충체험에 대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소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자연과 곤충을 통해 마음에 기쁨과 추억을 만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정서함양과 생명존중,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함으로써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전의 중요함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고자료]
☞ 전국 최대 규모이며, 최초의 테마 곤충생태체험학습장
“부여곤충나라”는 지리적으로나 접근성 면에서 수도권과 불과 2~3시간 내에 있으므로 많은 관람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고 또한 규모 면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큰 곤충체험 시설(1,900㎡, 사슴벌레마을, 장수풍뎅이마을, 호랑나비마을, 배추흰나비마을, 풀벌레마을, 수서곤충마을 등)과 사육시스템(800㎡)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현대식으로 갖추어진 방문자센터에서는 신선한 농산물의 상징인 굿뜨래 농산물로 차려진 150여석의 식당, 단체 방문객과 어린이들을 위한 초현대식 교육시설, 하루 정도 쉬었다 갈 수 있는 깨끗하고 전망 좋은 숙박시설을 보유하여 다른 곳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과 곤충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다른 어떤 지역의 곤충체험학습장보다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으로 잘 가꾸어진 곤충테마마을임을 자부하며, 또 하나의 자랑인 방문자센터를 마주하는 백제호가 자리 잡고 있어 각종 연꽃과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수서곤충의 보금자리로서 최적의 호반형 곤충테마마을로 육성하고자 현재 수목리 등 5개 마을이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곤충체험학습프로그램 개발
곤충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의 면모를 갖추고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곤충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현장에서 곤충생태체험교육을 통하여 자연과 생명존중의 교육 목적을 달성하고 이를 통하여 지속적인 재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개발된 곤충체험학습프로그램으로는 곤충생태체험을 위해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나비, 풀벌레, 수서곤충 등 기르기와 관찰하기, 만들기와 그리기 등을 계절별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자연의 소재를 이용하여 여러 곤충의 모양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시킴과 더불어 생명의 존엄성을 느끼는 새로운 창작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미꾸라지 잡아보기, 고구마캐기, 밤줍기, 철새관찰 등 농촌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였다.
☞ 곤충체험학습장을 통한 농가 소득 및 곤충생태마을 육성
곤충은 청정환경의 파수꾼으로서 “곤충마을=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직결되는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자원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하고 특히 곤충생태마을 이미지는 지역민에게 농업과 연관된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곤충의 서식환경을 보존하고 곤충이 주는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인식되도록 하여 생산된 농산물의 신뢰도를 및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반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된 곤충생태마을 육성은 수목리를 비롯한 5개 마을이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곤충사육, 곤충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곤충생태관광 자원 개발, 농·특산물 직판장을 설치하여 직거래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체험학습장 운영으로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최영철 연구관은 현재 전국에 곤충생태체험학습장이 각 시군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곤충생태원 모델을 개발하여 곤충생태체험학습장을 육성함으로써 농업기술센터, 곤충사육농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현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