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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표, 盧대통령에 공개 서한 발표

반FTA 단식농성장에서..정치 협상 제의

등록일 2007년03월23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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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노상 단식 농성이 15일 째로 접어든 문성현 민노당 대표는 22일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문대표는 이 날  80년대 노동자와 변호사로 만났던 노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되살렸다. 문대표는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대통령께선 FTA - For The American - 를 강제하는 신자유주의의 선봉에, 저는 실익도 없고 민주적 절차 또한 상실한 FTA를 막고자하는 진보 진영의 정점에서 서 있습니다.”라며 “진정으로 대통령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협상 의사를 밝혔다.

이어 문대표는 “숨가쁘게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의 문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개헌의 문제, 부동산과 교육 등 민생의 문제 등 모든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박한 것은 한미 FTA와 관련한 이야기다.”며  대화의 의제를 분명히 했다.

문대표는 농업까지도 시장의 논리에 맡길 수 밖에 없다며 모든 나라가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는 식량 주권의 문제 마저 이처럼 허망하게 내어준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에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의 한미FTA에 대한 언급이 일관성 없음을 지적하며 “지난번 국무회의 때는 “장사꾼도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 “미국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말을 했으나 20일 농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회에서는 FTA 불가피론을 내세웠다. 도대체 어느 말이 진정 대통령의 말인지 속내를 알 길이 없다.”며 대통령의 진의가 무엇인지 물음을 던졌다.

문대표는 “당 대표인 나는, 대통령과의 담판을 요구한다. 만약 대통령께서 FTA에 대해 그토록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토론을 하자. 토론 조차 없이 협상을 끝내 놓고 보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타결 전 토론을 요구했고 “한미 FTA 대해 찬성과 반대의 여론이 공존한다. 그러나 솔직히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의 여론은 아니다. FTA에 대해 찬성하는 국민들도 그 내용을 공개하고 검증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투표를 강하게 요구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협상 타결전에는 토론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윤승용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현재 국회 내에서도 얼마든지 토론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합의된 안이 나올 경우에 비준 과정등에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이 있을 것이다. 그때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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