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 성윤갑)은 2006년중 해외에서 연 2만불을 초과하는 고액사용자의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 전체 사용실적

ㅇ ‘06년중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연간 2만불 이상 사용한 법인과 개인은 총 30,311인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하였으며,

－ 사용건수와 금액도 525만4천건, 15억6,900만불로 전년대비 건수 41%, 금액 54%로 각각 크게 증가

ㅇ 이러한 증가세는 원화강세 및 웰빙문화에 따른 해외여행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바,

－ 이는 개인카드 사용실적이 법인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에서도 나타남

* ‘06년 내국인 해외여행자수는 1,161만명에 달해 전년대비 15.2% 증가

2. 금액단위별 사용규모

ㅇ 사용규모를 금액단위별로 볼 때, 연간 5만불 이상 사용자 수가 전체의 19%인 5,679인이나, 이들의 사용금액은 전체의 55%인 8억7천만불에 달한다.

ㅇ 연간 10만불 이상 고액사용자수도 개인 831인, 법인 941인이나 되며, 전체 사용자수에 대비할 때 법인의 고액사용비율이 높다.

3. 국가별 사용규모

ㅇ 국가별 사용규모를 금액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32%, 5억9백만불로 가장 많고, 필리핀·일본·중국 순이다.

－ 법인의 경우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사용금액이 많은 반면,

－ 개인의 경우에는 골프관광 및 영어권 유학지역인 필리핀·태국·캐나다에서의 사용금액이 높은 편이다.

※ 특히 필리핀의 경우 ‘05년 5위에서 2위로 큰 폭 상승

4. 용도별 사용규모

ㅇ 법인카드의 주요 용도는 여행성 경비이고, 개인카드의 주요 용도는 물품구매와 현금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ㅇ 특히 현금서비스 세부 이용규모를 금액단위별로 볼 때, 100만불 이상 이용자가 37인에 달하는 등 ‘05년에 비해 현금서비스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 이는 대부분 개인카드 사용자이며 이들은 사용금액 대부분을 현금서비스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향후 이러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귀금속·골동품·명품의류 등 고가 상용물품 구매 밀수입, 저가신고 물품에 대한 차액대금지급, 재산국외도피 등 신용카드를 이용한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자를 선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