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통발효식품, 식품대전서 인기몰이
전라남도는 추석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9개 시도가 참여하는 ‘2014 대한민국 식품대전’서 전남만의 특색 있는 전통발효식품 판촉 활동을 벌여 5천500만 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지난 5일까지 4일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올해 6회째로 ‘대한민국 전통발효식품의 향연-발효 꽃이 피었습니다’를 구호로 전국 381개 업체 1천580여 전통발효식품이 모여 저마다 고유의 맛을 뽐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 식품박람회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장성 FnC, 장흥 미가원, 광양 다압매율영농조합 영광 해말금 굴비랑 등 35개 업체가 참가해 바이어 상담 및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홍보활동 등을 전개했다. 이들 업체들은 식품대전 기간 동안 5천500만 원 상당의 현장 판매 및 택배 판매, 60여 건의 바이어 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식품대전에서 펼쳐진 파워브랜드 시상식에서 곡성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 주식회사(기차타고 멜론마을)가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여수 거문도 해풍쑥 영농조합, 대숲맑은딸기연합유통사업단(대숲맑은담양딸기)이 각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식품대전 개막식 축사에서 “유엔사무총장인 반기문 총장, 우리나라 유일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우주여행을 한 이소연 박사의 공통점은 ‘시골 음식과 전통 발효식품을 유년기에 먹고 자랐다’는 것이고, 특히 두 분은 전남의 농축수산물을 먹고 자랐다는 공통점 갖고 있다”며 행사에 참석한 장관 등 내빈, 일반 시민들에게 전남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전남의 농축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전통 발효식품은 각 지방의 기후와 제조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는데, 전남은 깨끗한 물과 공기, 친환경 농산물이 더해져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낸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전남만의 전통 발효식품을 꾸준히 홍보해 판매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언areavisi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