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곤충산업의 해외진출 기회 제공 및 활성화, 선진 곤충학 및 산업곤충학의 개발보급을 통한 국내외 협력 확대를 위한 「2007 국제산업곤충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Insect Biotechnology and Industry)」가 오늘(8.20)부터 24일까지 대구 EXCO에서 40여 개국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구상 동물의 4/5를 차지하고,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150만 종이나 된다. 매년 2~3천 종이 신종으로 기록되고 있는 곤충의 이용 또는 산업화 부분은 현재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그 이용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산업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의 경우 곤충이 농업에 이용되는 시장규모는 매년 20%를 성장하고 있다.
한국곤충학회는 물론 일본 및 중국 곤충학회에서도 참여하고 있는 2007 국제산업곤충학술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곤충학회의 중간회의 성격으로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회의이다. “인류번영을 위한 선진곤충학, 산업곤충학의 포괄적 개발”을 주제로 개최되는 본 회의는 또한 대구시가 2012년 세계곤충학회 총회 유치를 위한 장으로도 활용된다.
대구시는 오늘 저녁 7시 Frantisek Sehnal(프란티섹 세날) 세계곤충학회 회장, 노벨의학상 후보로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는 Thomas Miller(토마스 밀러) 교수, 관련 임원 및 해외 참가자들 20여 명을 대상으로 박봉규 정무부시장이 주재하는 2012년 세계곤충학회 총회 유치를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역 바이오관련 기업을 육성하고자 관련 연구개발 지원센터 등 20여 개의 기술혁신 거점기관을 운영 중에 있음을 강조하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하는 2012년 세계곤충학회 총회 대구유치를 위해 컨벤션시설 등 총회 개최여건 홍보 등 적극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24일 폐막식에는 유전자 변형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전자 변형 동물(곤충, 세균)에 대한 ‘대구프로토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프로토콜은 유전자 변형 곤충, 세균 등의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안전성 기준, 영향평가, 수출입 등의 통상규제,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담게되며, 또 산업적인 측면에서 인체 및 농작물 피해를 막기위한 국가 간 협력방안도 논의하고 반영한다.
UN에 상정 후 필요한 후속조치 및 의정서의 비준은 이후 당사국간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대구프로토콜의 완성은 도시브랜드 홍보에 엄청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