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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행하다' 직장인 2명중 1명이 불행을 느끼고 있다.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 현재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등록일 2007년03월2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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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일과 직장생활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전국 남녀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행복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8.2%인데 비해 행복하다고 생각한 직장인은 9.8%로 10명 중 1명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불행하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이 지난해 2005년 남녀 직장인 1천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40.2%였던 것이 2년 사이 48.2%로 8%P 증가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일과 직장생활'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제력' 32.5%, '무능력한 인간관계' 11.2%, '내 집 마련' 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경제력'과 '내 집 마련'이 작년 21.2%, 2.0%에서 각각 11.3%P, 6.9%P 상승해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탓인지 직장인들이 꼽은 행복의 필요조건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응답자의 55.4%로 가장 많았고, 이는 2005년 43.7%, 지난해는 4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건강'이 36.5%, '화목한 가정생활' 32.7%,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 26.1% 등의 순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만족스러운 직장과 일'을 행복조건으로 꼽은 비율이 2005년 28.4%에서 지난해 26.4%, 올해 17.9%로 점점 줄어든 반면,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이 2005년 20.9%에서 작년 22.9%, 이번 조사에서 26.1%로 점점 늘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궁로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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