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자 검사기관 중 93.8%에 해당하는 107개 기관의 검사결과 정확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일 공개한 ‘2013년도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평가’ 결과에 따르면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 114개 중 93.8%인 107개 기관이 유전자 검사과정의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함을 의미하는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수준인 B등급은 6개(5.3%),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은 1개(0.9%) 기관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복지부가 (재)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에 위탁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119개 유전자 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검사실 운영과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에 대해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 평가를 통해 결과를 산출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A,B,C 등급으로 평가했다.
유효성 검증항목은 건강보험 요양급여에 등재됐거나 신의료기술 고시 항목으로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검사의 유효성이 인정된 항목을 말한다.
한편, 과학적 증명이 부족한 예측성 검사 등 유효성 미검증항목 검사기관은 그동안 평가를 하지 않았으나 이런 기관에 대해서도 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부터는 P,Q,R 등급으로 구분, 5개 기관을 평가했다.
복지부는 평가 거부 2개 기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사실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참고로 기관별 평가 결과는 복지부(www.mw.go.kr)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