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공주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모색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관련 교수 및 전문가를 비롯한 도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공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발전 사업 추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민·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천안·아산·공주시의 지역별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충남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희정 지사는 인사말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확대·발전에 따라 주변 지역인 천안과 아산, 공주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맞춤형 미래성장 동력 인프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국가정책 사업화를 통해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지역별 주요 사업은 천안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기반조성을 위한 천안·아산 통합 U-city센터 구축, 아산시는 IT융·복합산업 기반의 R&D 복합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주시는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세권 개발 등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중장기 지역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이날 발표된 지역별 사업들이 천안·아산·공주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별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사업의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별로 도 전체 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국가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권 내 타 지자체와 연계 협력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충청권 상설협력기구를 통해 공동 연계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천안·아산·공주 신성발전전략의 추진을 통해 그동안 남북축으로 치우쳤던 대한민국 발전 축을 동서축으로 유도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