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식목일을 전후로 전국에서 무료 나무분양, 나무심기 체험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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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광화문광장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열렸다. |
이와 함께 전국 172개소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122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품질 좋은 묘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나무시장도 지역별 산림조합에 개설돼 있다.
도시근교 109개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보는 나무심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산림청은 2월 하순부터 이달말까지 여의도의 76배에 달하는 2만2000ha면적에 5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450개(292만ha)의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와 바이오매스, 산업용재 공급을 위한 경제림을 1만4000ha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림을 추진한다.
주요도로변과 관광지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와 같이 꽃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수종을 심고 산불, 병해충 등 재해피해지에는 빠른 복구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림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시지역에는 도시숲 217개소, 학교숲 70개소, 가로수 531km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국민행복시대에 걸맞게 숲을 ‘활력 있는 일터’, ‘편안한 쉼터’ 그리고 ‘안전한 삶터’로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며 “미래를 위한 나무심기와 함께 봄철 산불예방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