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금강물환경연구소(소장:천세억)는 소하천(소옥천) 유역에서 대량 발생조류가 대청호 본류에 미치는 영향 및 조류발생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호소 내 소하천유역의 수질관리방안 연구」를 2차 년도에 걸쳐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대청호 내 Chl.-a 농도는 소하천이 유입되어 호소와 만나는 전이대인 추소리 수역에서 '06년 평균 28.2 mg/㎥(1.3~183.7 mg/㎥)로 대청호 본류 평균 10.1 mg/㎥(1.0~96.2 mg/㎥)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밀도를 유지하였고, 조류발생과 수질항목간의 상관분석 결과 상류에서는 클로로필-a와 총인의 상관도(0.62)가 높아 전이대에서 조류를 증식시키는 요인은 총인(T-P)로 나타났으며, 하류에서는 클로로필-a 와 COD 및 BOD간의 상관도가 각각 0.71 및 0.49로 높아 상류에서 증식된 조류가 BOD와 COD를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청호 본류에 대한 유체이동을 모의(CE-QUAL-W2 Model)한 결과 유속은 조류가 대발생(2001년)된 회남수역(중류)에서 0.019 m/sec, 조류경보 발생(2003년)시 문의수역(하류)에서 0.22 m/sec로서, 유속이 빠를수록 조류 발생 유역이 댐 쪽으로 가까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옥천 수질조사결과 옥천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합류된 이후(소옥천 말단부) 총인 농도가 급격히 증가되었고(‘06 평균:0.082 mg/L→0.211 mg/L),
남조류(Microcystis sp.)를 이용한 조류생산잠재력(AGP:Algal Growth Potential) 시험결과 옥천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합류된 지점이 104.0 mg dw/L로 가장 높아 추소리 상류의 조류증식 촉발요인임을 시사하고 있다.
대청호 조류발생 저감을 위하여서는 대청호 상류수역(특히 소옥천 유입수역인 추소리수역)의 T-P의 관리가 중요하며, 주요 대책으로서는 옥천하수종말처리장의 인제거 시설 도입, 옥천읍의 하수관거 정비, 추소리수역 조류확산 방지막 설치 및 지속적 조류제거 등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