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여행자의 세금납부, 현금카드로 바로~바로...인천공항세관, 세금수납 자동화시스템 구축 |
앞으로 해외여행자의 관세등 세금납부가 한층 빠르고 간편해진다.
인천공항세관은 현금카드 또는 현금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가진 여행자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현장에서 바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세금자동수납기를 8월 10일부터 도입하여 입국장 및 휴대품과 사무실에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해외여행자는 US$400 초과물품을 휴대하여 반입할 경우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원거리에 있는 공항내의 은행에서 납부하고 다시 세관구역으로 와서 세금납부를 확인받은 후에 휴대품을 찾아가므로 장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새롭게 도입한 관세수납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통관현장에서 세금납부를 함으로써 신속한 처리(30분에서 5분이내로 단축)가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은행 측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인천공항세관이 관세청 최초로 도입한 세금자동수납기는 세관직원이 발급한 납부고지서의 2차원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기로, 은행에서 발급한 현금카드 등을 인식시켜 자동으로 관세를 납부하는 여행자 중심의 디지털 수납시스템으로서 여행자의 세금납부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세금자동수납기는 우리은행은 물론 어느 은행이든 현금카드나 현금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함에 따라 심야시간대에 입국하는 여행자도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동 수납시스템은 관세납부데이터를 한국은행과 관세청 EDI 시스템에 실시간 송부함으로써 납부현황 실시간 체크가 가능함은 물론 은행 직원의 수기입력으로 인한 오류발생 여지가 없어 정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세관 최제호 휴대품과장은 “대부분의 해외여행자는 현금을 많이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세금납부를 위해 수수료를 내고 현금인출을 하거나 사후에 다시 은행을 방문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통관 즉시 현금카드 등을 이용해 세금자동수납기로 바로바로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여행자의 불편해소는 물론 신속한 세수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