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일반 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들을 위한 순회 치료교사 50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치료교사는 시.군 교육청 소속으로 유치원.초.중.고교내에 편성된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 6개당 1명씩 배치된다.
이에 따라 수원과 용인에 3명씩, 가평과 연천에 1명씩, 나머지 시.군교육청에는 모두 2명씩 근무하게 된다.
치료교사는 앞으로 시.군교육청 또는 일선 학교에 근무하면서 담당지역내 각 학교 특수학급을 돌며 장애학생들의 언어치료.물리치료 등 치료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현재 도내 특수학급이 1천200여개에 달해 특수교사가 최소한 200명 이상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 치료교사 정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50명의 치료교사가 배치되더라도 모든 장애학생들의 치료교육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치료교사를 늘려나가되 일단 올해는 치료효과가 높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내 특수학급 학생을 중심으로 치료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