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건설㈜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 |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 www.kisrating.com)는 8월 16일, SK걸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두산메카텍㈜와 ㈜한화건설은 각각 BBB+(안정적)으로 유지함.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 www.kisrating.com)는 8월 14일, SK건설㈜(이하 “동사”)의 제124-1회 외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였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해외수주 및 그룹발주공사 증가 등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 사업안정성 제고
· 주택 및 해외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
· 내부유보 증가 등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
동사는 2007년 시공능력순위 9위(2006년 9위)에 올라있는 SK 그룹의 대형 건설업체로서 정유 및 유화 플랜트 공사에서 우수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2006년에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PIC 발주 방향족 플랜트 공사를 비롯하여 5,268억원의 해외플랜트 공사를 수주하였다. 2007년에도 쿠웨이트 발주 GC-24공사(6억달러)를 수주하였으며, 수주규모가 30~40억달러로 예상되는 NRP공사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SK텔레콤㈜ 및 SK㈜의 투자증가로 계열사 매출이 6,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인천정유 고도화시설 관련 투자 규모가 1조 7천억에 이르고 있고 주유소 개발,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SK네트웍스 투자도 확대될 예정으로 있어 향후에는 계열공사가 크게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해외수주 호조와 그룹사 발주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2006년 매출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상회하고 순이익도 2년 연속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해외 및 그룹 공사의 수익성 및 대금 회수가 양호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수익성을 동반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공사 및 그룹공사 증가로 공종 구성이 개선되어 민간 건축 비중이 40% 초반으로 하락하였으며, 주택사업의 속도 조절이 가능하게 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개선되었다.
멕시코 공사 이후 리스크 관리를 크게 강화한 동사는 최근의 주택시장 침체에 대응하여 상대적으로 분양리스크가 낮은 기획제안형, 계열사 부동산 개발, 재개발 위주로 주택건축부문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공사 이후에 완공된 해외공사의 원가율이 85% 전후에 머물고 있는 등 성공적으로 프로젝트 완료가 이루어졌고 해외신규 수주도 동사의 설계 및 시공 능력을 벗어나지 않고 있어 해외공사로 인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부문은 주력제품인 PO(Propylene Oxide)와 PG(Propylene Glycol) 내수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으며 PET필름을 생산하는 필름부문도 국내외 시장에서 업계 수위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사업기반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7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과 자회사에 제공한 지급보증(약 2천 3백억)은 재무적인 부담이 되고 있으나 최근 저수익·적자 사업부 구조조정을 일단락하여 수익체질이 개선된 가운데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탄탄한 현금창출력이 유지되고 있어 재무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사가 속한 SK그룹의 우수한 신용도와 동사가 보유중인 SK증권 등 계열사 주식의 재무적인 가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