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의 55%가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해 월평균 100만원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14일 발표한 ‘2006년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26.6%는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해 수입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인 실태조사는 문화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다. 조사결과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한 월평균 수입이 201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3.4%에 불과해 국내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자의 85%는 문화예술활동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낮다고 응답했다. 문화예술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이하의 비율이 3년전 69%에서 55%로 줄어든 반면, 201만원 이상은 3년전 17%에서 24%로 증가하는 등 소득수준이 3년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 외에 직장생활이나 부업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합쳤을 경우 100만원 이하가 20.3%(무수입 5.1% 포함)였고 301만원 이상은 28.7%를 차지했다. 문화예술인 가구의 전체 월평균 수입은 150만원 이하 11.7%, 151만∼200만원 10.6%, 201만∼300만원 21.3%, 301만∼400만원 14.4%, 401만원 이상 3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