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 교통체계가 창원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차량 위주에서 점차 보행자 위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1993년 경남지방경찰청에 교통정보센터를 설치할 당시 52개에 불과했던 창원시내 전자교통신호기는 현재 278개로 늘어났으나, 차량및교통신호기의 증가에 비해 도로확충이 따르지 못해 통행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의 교통정체에 따른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2월 교통신호체계연동화사업을 완료해 동서도로망 속도가 평균 73.6% 향상되었으며 교통체증해소는 물론 연간 1,209억원의 운행비용 및 혼잡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환경수도를 표방한 시는 이제 자전거타기 운동 활성화와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위주의 신호체계를 보행자 위주로 적극 개선해나가고 있다.
보행신호시간이 자동차신호시간에 비해 짧아 보행자들의 불편을 겪음에 따라 신호시간을 운영ㆍ관리하고 있는 교통정보센터 및 경남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창원시내 교차로 278개소 중 용지사거리 외 2개소는 이미 보행자 위주로 전환했다.
잔여 교차로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보행자신호시간을 지역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 보행자에게 더욱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선진도시 교통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