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포스텍 비전 2020’ 실현을 위해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포스코국제관(POSCO INTERNATIONAL CENTER)이 14일 문을 연다.
11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총 건립비 250억원이 투자된 포스코국제관은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7천여 평방미터의 규모로 300석의 국제회의장은 물론 다양한 크기의 각종 회의실과 숙박ㆍ식당시설을 완비,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로 사용된다.
지상 1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과 대회의실에는 원격화상회의시스템, 5개 국어 동시통역설비 등의 최첨단 설비가 갖춰지고 국제관 전역에 유ㆍ무선네트워크를 설치함은 물론, 업무처리와 자료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라운지를 마련해 각종 국제 행사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포스코국제관의 큰 장점이다.
또 60개의 객실과 각종 연회와 식사가 가능한 리셉션홀과 카페테리아, 식당과 패컬티클럽을 마련하여 국제학술대회 개최 시 숙박과 연회로 인한 장소 이동의 불편함과 시간 낭비가 없도록 하였다.
이처럼 포스코국제관은 컨벤션시설, 숙박 및 지원시설을 고루 갖춘 다기능 복합시설이지만 각 공간이 기능적으로 독립되게 설계하여 공간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점도 큰 특징이다.
건물의 외관은 연구중심대학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첨단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포스텍의 뉴 테크놀러지적 이미지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포스텍은 “POSCO 국제관의 개관으로 포스텍의 국제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2020년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텍은 14일 오전 박찬모 총장, 이구택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시공사인 POSCO 건설 한수양 사장, POS-AC 김성환 사장 및 POSCO 정준양 사장, RIST 류경렬 원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장 등 외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국제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