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혜화동 경신고등학교(교장 조용구), 신학기를 시작으로 방과후 수업을 시작했다. 배치고사를 치른후 성적순으로 우열반을 분리하여 '책임제'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1학년 학생부장을 담당한 김상원 교사는"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좀더 학생들에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교사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3년동안 책임제로 성적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간, 기말, 모의고사를 치른후 성적 순으로 반이 편성되므로, 누구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 들어 올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방과후 수업이 끝나면 야간 자율학습으로 학생과 함께 교사들이 항상 상주를 하여,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의 효과는 배가 된다고 한다.
김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학원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줄인다면 더욱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데 그 문제를 학교에서 해결 해준다면 당연히 학부모님들도 부담이 줄어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신고등학교(교장 조용구) 지금의 '책임제' 시스템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다가가고 있다
요즘도 신학기만 되면 모든 학교에서는 방과후 수업과 야간자율을 실시 한다. 그러나 교사들의 무책임한 관리와 학교측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으며, 사교육비 부담도 안겨다 주고 있다.
지금 김상원 교사의 '책임제'시스템이 많은 효과를 본다면 학부모들이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아울러 공교육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신고등학교(교장 조용구)가 앞장서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