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중인 '퇴출 공무원 3% 의무화 계획'에 대해 공무원 사회에 만연된 철밥통 인식을 깰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주장과 모호한 퇴출 기준으로 부작용을 가중시킬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이번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무능,태만 공무원에 대한 의무 퇴출계획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과반이 넘는 63.8%였으며,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은 16.3%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응답자는 71.8%가 찬성입장을 보여 이번 조치를 가장 반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원(70.3%), 전북(70.2%), 전남/광주(67.0%)의 순으로 공무원 의무퇴출제도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70.9%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민주당(66.8%), 민주노동당(63.8%), 한나라당(60.0%)의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3.0%로 여성(55.5%)에 비해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73.1%), 30대(66.6%), 50대 이상(59.9%), 20대(51.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3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