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콜룬역     수색·성북 역세권 개발계획도

서울 수색역 및 성북역 일대 부지 약 31만㎡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올해 안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사장 이철)은 철도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수도 균형발전을 위해 수색역 일대 부지 약 16만㎡과 성북역 일대 부지 약 15만㎡에 대한 역세권 개발 전담부서(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 추진단 단장 한광덕)를 신설하고,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철도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색역↔성산역 구간을 아우르는 수색 역세권 개발지구는 현재 건설 중인 수색, 증산 뉴타운 및 상암DMC 건설사업과 연계해 백화점, 할인점, 복합 영화관, 오피스텔 등 근린 생활시설을 포함하는 일체형 업무종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며, 사업시행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와 공동 출자해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지난해 6월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건교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용도 변경, 용적률 확정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올해 안으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서울시에서 건설 추진 중인 성북 장위뉴타운 인근 성북 역세권 부지 약 15만㎡은 성북 민자 역사 개발사업과 더불어 홍콩 콜룬역과 같은 철도산업과 연계한 주거 중심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현재 물류기지가 들어서 있는 성북역 개발 지구를 물류기지 이전 및 용도 변경 등을 전제로 최적의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중 사업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자 공모와 함께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코레일 이철 사장은 “코레일은 수색·성북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은 철도공사 경영정상화에 새로운 성장엔진에 불을 붙인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부의 용산 역세권, 서북권의 수색 역세권, 동북권의 성북역세권 등 서울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