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신세계 2007.7월 실적: 점차 부진에서 탈피, 하반기 실적 개선폭 확대 전망" |
전주 발표된 동사의 7월 실적을 정리하면, 매출증가폭은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지만 이익 개선폭이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7월 총매출액은 8,646억원(+4.9%, yoy)로 전월과 비슷한 매출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재고관리 및 영업효율성 증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3% 증가된 740억원을 기록, 월간 최대 이익 수준에 근접했다. 물론 금년 백화점 본점 명품관 및 죽전점, 이마트 자양점 및 상주점, 봉선점이 출점된 것을 감안하면 기존점 매출은 아직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할 수 없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06년 하반기에 집중되었던 신규점포들의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백화점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200억원 이상 추정)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수익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전보다 매출성장세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불가피한 점이지만, 7월의 영업이익과 추석효과를 감안할 때 3분기에는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소비경기 회복세까지 덧붙여진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업외부문 역시 신세계마트의 리뉴얼작업이 1분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됨으로써 인수전 점포당 매출액이 이마트의 50%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현재 70% 수준까지 높아졌고 2분기에 흑자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에서는 신세계를 소매유통업 가운데 Top pick으로, 목표주가는 770,000원을 제시중에 있는데 지난 금요일과 같은 주가 급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약세와 유럽계 헤지펀드의 물량 처분에 따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대주주의 추가 지분 확보에 나타났듯이 현주가 수준은 저평가가 심화된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신세계마트의 영업호전과 향후 삼성생명 보유 지분가치의 부각,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대주주 지분변동에 따른 주주가치 강화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