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 개미와 교수닷컴은 초·중 회원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두 회사의 온라인학습 사이트인 에듀노벨(www.edunobel.co.kr), 노벨상(www.nobelsang.com), 이키아이(www.ekeyi.co.kr)를 통하여 실시된 본 설문조사는 2007년 2월 2일부터 2007년 3월 3일까지 한 달 동안 3개의 설문이 각각 10일씩 실시되었으며, 총 2136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는 학생이 30%에 달했다. 이는 노벨과 개미와 교수닷컴이 2006년 2월 20일부터 2006년 3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실시했던 ‘학교폭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학교폭력 경험이 있다” 26%)와 비교해 볼 때, 최근 1년 사이 정부와 사회의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많은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폭력예방교육이 도움이 된다”는 학생은 40%에 달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생도 34%에 달했다. 위와 같은 결과들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초·중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에게 학교폭력을 가한 대상은 “위 학년 학생”이 48%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설문조사의 결과는 초,중 및 남,여별로 비교했을 때에도 전체 결과와 비슷한 순위와 비율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왕따, 욕, 놀림, 구타, 돈을 뺏김 등)을 당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네 번 이상”이 총 답변자 1011명 중 127명으로 13%, “세 번”이 15명으로 1%, “두 번”이 46명으로 5%, “한 번”이 113명으로 11%에 달해 학교폭력 경험이 있는 학생이 모두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나도 한 마디’ 코너를 통해 “왕따, 일진회가 너무 싫다”, “학교폭력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와 같은 바람들을 표현했다.
“현재 받고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이 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됐나요?”라는 질문에는 “도움이 됐다”가 총 답변자 817명 중 325명(매우 도움이 됐다 212명, 도움이 됐다 113명)으로 40%에 달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도 278명(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90명,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188명)으로 34%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214명으로 26%에 달했다.
한편, ‘나도 한마디 코너’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학교폭력예방교육도 좋지만 가해 학생을 고치는 교육도 필요하다”와 같은 의견을 내놓은 학생도 있었다.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누구에게 당했나요?”라는 질문에는 “위 학년 학생”이 총 답변자 308명 중 147명으로 48%에 달해 가장 많았다. “같은 학년 학생”이 109명으로 35%, “다른 학교 학생”이 39명으로 13%, “아래 학년 학생”이 13명으로 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