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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즈니스 2.0, 정부지원 뉴패러다임사업 극찬

등록일 2007년08월10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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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즈니스 2.0, 정부지원 뉴패러다임사업 극찬
원문이미지 「Management Secrets of The South Koreans」
 
 
 
미국의 경제전문 월간지 비지니스 2.0은 2007년 8월호에서 '한국 기업경쟁력의 비결(Management Secrets of The South Koreans)'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뉴패러다임컨설팅 사업을 극찬했다.

인사/조직 분야의 세계 최고의 대가인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미국 스탠포드 경영대학 석좌교수는 “경쟁의 심화와 파괴적인 대량 해고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기업을 지원할 방법을 찾았다. 반면 미국정부는 실직근로자의 재훈련을 위한 재정지원만을 수행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제프리 페퍼 교수는 한국정부가 국제경쟁으로 인한 혼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한 뉴패러다임센터를 소개하면서, 실제로 “뉴패러다임 참여 기업들이 노사관계 개선, 신뢰와 직무만족도 증진, 고객만족 향상 등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뉴패러다임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페퍼 교수는 1990년대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 장관 하에서 한국과 유사한 지원을 시도하였으나, 이와 같은 문제를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인식하여 지속적으로 추진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제프리 페퍼 교수는 “뉴패러다임센터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평가하고 “근로자들의 조직몰입이 저하되고 불신이 팽배한 미국에서도 뉴패러다임사업과 같은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패러다임센터는 사람중심경영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한 정부지원 연구 및 컨설팅 기관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부문과 업종에 걸쳐 190여개의 사업장에서 무료로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컨설팅은 주로 평생학습체계 구축, 근무제도 개선, 협력적 노사관계 증진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수행되며, 다양한 사후지원을 제공한다.

※ 스탠포드(Stanford) 경영대학의 석좌교수인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교수는 인사관리 및 조직이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대가로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휴먼 이퀘이션(Human Equation)", ”숨겨진 힘 사람(Hidden Value)"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책과 논문을 써 왔으며, 수많은 경영자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의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첨부 1] 원문텍스트「Management Secrets of The South Koreans」

Seoul has found a way to help companies deal with rising competition and disruptive layoff. Why can't Washington do the same?

We've all seen the kind of havoc that borderless trade can wreak on an established economy: the dislocation of whole industries, for starters, and millions put out of work. To combat the turbulence in our economy, the U.S. government is doing what it's always done, providing funds to retrain displaced workers and then relying on the free market to reallocate labor and capital. Yet the strategy continues to fall short in a couple of key areas. First, while labor and capital are being "reallocated", they're often idle-which in the case of labor means unemployed. Second, statistics suggest that while most employees who lose their positions to overseas rivals wind up with new jobs, the new ones typically don't pay as much.

On a recent trip to Seoul, I saw a country responding to the disruption caused by foreign competition in a very different way. A little over three years ago,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in conjunction with the Korean Labor Institute, launched the New Paradigm Center, a government-funded research and consulting organization with a mandate to study, consult on, and promote people-centered management practices, primarily in small and medium-size enterprises. NPC's literature lists a long series of programs and goals, including investing in employee training, team building, reducing work hours, increasing organizational trust, raising the level of employee satisfaction and engagement, and improving communication so employees understand their company's goals and precisely what is expected of them.
To date, the NPC has worked with about 170 companies, some facing imminent financial ruin. The results are impressive. NPC's client companies have increased sales an average of 7 percent and boosted profits more than 26 percent. The companies also report a 60 percent rise in quality of products and services and a substantial reduction in accidents and injuries through revamped procedures. NPC's client companies also more than Doubled the number of hours spent on training and invested nearly 50 percent more in learning and education. NPC executives told me that their companies are enjoying better industrial relations, increased trust and job satisfacion, and greater customer satisfaction. Many clients managed to grow their employment rolls while cutting back on average work hours.

One example is Good Morning Hospitals, a 400-bed facility in Pyongtaek that was struggling to reduce work hours and fill beds. NPC ran employee orientation programs and offered courses in nursing skills, stress management, foreign languages, and computer use. Hours decreased, new jobs were created, and revenue rebounded. Note that this type of government is not manadating what industries to get into or out of or directing investment in particular business or technologies. It's merely providing assistance to help companies be more effective and competitive. In today's knowledge-domminated economy, that usually means providing advice on how to make the employees crank out better work.

During the 1990's, the U.S. Department of Labor, under former secretary Robert Reich, tried similar approaches, but they didn't last because of budget cuts and the belief that it's up to companies to figure our how to manage their workforce. Our leaders also assume we don't need assistance to encourage companies to better manage human capital.
But having seen what one organization has done in a touch environment, I disagree. The NPC has worked wonders. And judging from our current levels of employee disengagement and distrust, American could use a new paradigm,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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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2.0 columnist and Stanford Business School professor Jeffrey Pfeffer's latest book is "What Were They Thinking? Unconventional Wisdom About Management."

[첨부 2] 번역문 「한국기업 경쟁력의 비결」

서울은 기업이 경쟁의 심화와 파괴적인 대량해고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방법을 찾았는데 워싱턴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가

우리는 국경없는 무역으로 인해 기존 경제체제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아왔다. 전체 산업구도가 급변하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러한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미(美) 정부는 항상 해 온 바대로 실직자의 재훈련에 재정을 지원하고 자유 시장경제에 의존하여 노동과 자본을 재분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여전히 두 가지의 핵심영역에 있어서 미흡하다. 첫째, 노동과 자본이 “재분배”되더라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 노동의 경우 이는 실업상태가 됨을 의미한다. 둘째, 통계에 따르면 해외 경쟁기업 때문에 실직하게 되는 근로자들 대부분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대체로 급여가 이전 일자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울을 방문해서 나는 한 나라가 국제경쟁으로 인한 혼란에 매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았다. 약 3년 전, 한국 정부는 한국노동연구원과 협력하여 뉴패러다임센터라는 정부지원 연구 및 컨설팅기관을 설립하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사람중심경영 관행을 연구, 컨설팅, 홍보하도록 하였다. 뉴패러다임센터의 자료에서는 종업원 훈련에 대한 투자, 팀 빌딩, 근무시간 감축, 조직 신뢰 증가, 종업원 만족 및 참여수준 증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통한 회사의 목표 및 종업원 역할기대에 대한 이해 등 여러 프로그램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뉴패러다임센터는 17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일을 해 왔고 그 중 일부는 극심한 재정위기에 놓여 있기도 했다. 뉴패러다임센터의 활동 결과는 인상적이다. 뉴패러다임 참여기업에서는 평균 7%의 매출 증가, 26% 이상의 이윤증가가 있었다. 이들 기업들은 또한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이 60% 향상되었으며, 생산공정의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가 상당한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뉴패러다임 참여기업들은 또한 훈련시간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키고 학습과 교육에 50% 가까이 투자를 확대하였다. 뉴패러다임센터 경영진에 따르면 뉴패러다임 참여기업들이 노사관계 개선, 신뢰와 직무만족도 증진, 고객만족 향상 등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참여기업들이 고용은 늘리고 평균 근무시간은 감축하였다.

한 예로 평택에 있는 400병동 규모 병원인 굿모닝병원을 들 수 있는데, 이 병원은 근무시간은 줄이면서 입원환자를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뉴패러다임센터는 근로자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간호기술, 스트레스 관리, 외국어, 컴퓨터 능력 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였다. 근무시간은 감소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진료수입이 다시 증가하였다. 이러한 유형의 정부지원이 일상적인 형태의 “산업 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하여야 한다. 한국 정부는 어떤 산업들이 특정 사업에 진출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도록 혹은 특정 기술에 투자를 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한국 정부는 단순히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도록 돕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뿐이다. 오늘날의 지식기반경제에서 지원이란 보통 종업원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 장관 하에서 미국 노동부는 이와 유사한 접근법을 시도하였으나, 예산의 삭감과 함께 인력운용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믿음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못하였다. 미국의 지도자들 역시 기업이 인적자본을 더 잘 운영하도록 하기 위한 지원은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한 조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해낸 일을 볼 때, 나는 위의 견해에 동의할 수가 없다. 뉴패러다임센터는 놀라운 일을 해 냈다. 그리고 현재 미국 근로자들이 보이는 낮은 조직몰입과 불신의 수준을 볼 때, 미국 또한 뉴패러다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 뉴패러다임센터 전이영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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