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상 두번째..세계종별선수권대회 2차 레이스에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07년 세계종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국내 스피드 스케이팅계의 간판 스타인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34초2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시미즈 히로야스가 2001년 3월에 세운 68초96.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차 레이스 들어 상대 선수의 부진과 타고 난 순발력을 맘껏 발휘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세계 신기록 우승 쾌거를 이뤘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 때 좋지 않아 불안했는데 2차 레이스에서 심리적으로 안정돼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진정한 세계 최강자란 말을 들어 감회가 새롭고 운동한 보람을 느낀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 중 빙상에서 촤초로 세계 기록을 세운 건 지난 2001년 이규혁(서울시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