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1일 국가생태탐방로를 2017년까지 2500km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쉽게 찾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보중심의 길로서 ‘국가급으로 인증’을 받은 탐방로를 말한다.
환경부는 점차 심화되는 도시화와 여가문화의 확산 등으로 생태 탐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국립공원 등 우수한 자연자원, 문화⋅역사자원이 있는 일부 지역에 탐방객이 집중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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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에 조성된 왕피천 생태탐방로. 울진군은 기존 임도를 활용해 탐방로를 조성,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 했으며 생태탐방 예약제와 지킴이 활동을 통해 왕피천 유역의 생태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정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1084km에 걸쳐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336km, 내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약 400km씩 탐방로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 지역단위로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연결로와 접근로를 발굴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가생태탐방로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태적 가치 증진과 더불어 지역 문화와 접목한 자연친화형·테마 중심의 탐방노선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생태탐방로 이용·관리실태 평가 및 보고체계를 마련, 이용객 증가에 따른 탐방자원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탐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생태탐방포털’ a>> /> a=""> />> /> a=""> />> />> />> />도 개편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탐방로를 조성하되 백두대간 등 핵심 생태계 보전지역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기존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생태계가 훼손·단절된 지역에 대해서는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태탐방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대책도 병행하면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