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소홀해도 관리가 안돼 지저분해지는 한강 화장실이 IT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한강같이 화장실이 넓은 지역에 산발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청소원들을 일일 시간대별로 배치하여 철저히 관리를 하지만 항상 민원이 그치지 않는 곳이 화장실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수거식 화장실을 한강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을 갖춘 수세식 화장실로 전면 교체한데 이어 뚝섬지구 청담대교 아래 유비쿼터스시스템을 갖춘 화장실 1개소를 처음 설치하여, 3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후 확 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유비쿼터스 화장실은 화재발생여부와 실내온도, 단전ㆍ누전, 이용인원실태확인, 화장지교체시기, 기타사용불편사항 알림장치 등의 기능 을 갖추고 있어, 화장실 시설물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감지센서에 의해 무선통신망(CDMA)을 통하여 관리자 및 청소담당자에게 휴대폰이나 컴퓨 터로 통보되어 그때 그때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한강 이곳저곳에 산발적으로 떨어져 있는 화장실을 관리하는데 있어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는데 비해 최소의 비용으로 유비쿼터스 화장실 설치에 따른 시설물 보호 및 화장실 신규 설치시 화장실 이용실태 등에 관한 과학적인 자료축척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유비쿼터스 시스템 도입과 함께 24시간 항상 깨끗 하고 쾌적한 화장실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일정기간 시범 운영 후 이용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보완 및 개선사항을 파악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