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가 부른 ‘그런 사이’는 가볍게 만나고 사랑하는 요즘의 연애감정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진솔하게 부른 곡이다. 6명의 젊은이들이 만나고 헤어지며 복잡한 연애를 이어간다는 내용과 맞춤한 듯한 가사와 음색으로, <내 여자의 남자친구>의 테마처럼 사용되고 있다.
영화 속 장면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그런 사이’ 뮤직비디오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전화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들의 모습으로 현대의 연애방식을 한눈에 보여주며 시작한다. PC방, 바닷가 횟집, 모텔, 클럽, 드라이브 데이트 등 요즘 연인들에게 가장 핫!한 장소에서 이어지는 커플들의 데이트. 행복해 보이는 그들의 연애에 언뜻언뜻 ‘누군가 이 연애에 끼어들지 모른다’는 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2절 무렵, 데이트의 진도가 무르익은 커플들의 베드씬은 그 절박함으로 관객들을 더욱 유쾌하게 한다. 이토록 원하는 그 마음을 어쩔쏘냐!
죽을 만치 원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가워지는 마음. 이 사람이 좋은데도 어쩐지 다른 사람도 눈에 밟히는 이상하고 깜찍한 연애의 감정들이 솔직하게 담긴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 그 유쾌함의 정수를 뮤직비디오를 통해 먼저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