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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 113년···‘철도가 걸어온 길’

등록일 2012년09월19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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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사 113년···‘철도가 걸어온 길’

국가기록원, 철도의 날 맞아 52건 기록물 공개

1899년 9월 18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날이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제정해 오고 있다.

제113회 철도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으로 ‘철도가 걸어온 길’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1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한다.

한강 제3철교 개통 승차모습(사진, 1957).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철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동영상 22건, 사진 30건 등 총 52건이다.

기록물에는 1950년대 태백지역 산업철도 건설부터 1990년대 경부고속철도 건설기까지 철도개통 및 주요 역사(驛舍)의 모습, 열차의 변화·발전상 등이 담겨 있다.

1950년대 강원지역 지하자원 등을 운반하기 위해 개통된 영암선·문경선·함백선 등 산업철도의 개통, 6·25전쟁으로 끊어진 한강 제3철교의 복원 등 다양한 철도선의 모습과 함께 1960~70년대 추석귀경 인파 등 서울역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1950년대 국내에서 조립한 객차부터 증기기관에서 디젤을 거쳐 전철, 고속철로 변모해간 열차의 모습과 통일호·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시대별 특급열차의 변화상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역 추석 귀성객 전경(사진, 1977)

서울역 추석 귀성객 전경(사진, 1977)

이 밖에 1958년 철도사고 방지캠페인 만화, 1961년 능의선 개통기념 승차증, 1967년 서울역에 비치된 기념스탬프 등 철도에 담긴 소소한 풍경도 확인할 수 있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100년 넘게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철도가 걸어온 길을 관련 기록을 통해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승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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