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유투브 조회수가 17일 현재 1억 9천만뷰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를 훨씬 넘는 또 다른 유투브 ‘실질 총조회수(true reach)’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적인 비디오 분석 회사인 비저블 매저스(Visible Measures)는  강남스타일의 동영상과 관련된 모든 동영상(공연, 패러디, 합성과 네티즌 반응 등)들의 실질 총조회수가 지난 13일 3억5000만뷰를 넘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의 실질 총조회수 3억5000만뷰는 오리지날 강남스타일 조회수 보다 무려 2억 500만뷰가 더 많은 놀라운 수치이다.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강남스타일의 3억5000만뷰 기록은 불과 59일 만에 세웠다는 것이다. 반면에 세계 1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가 109일, 올해 최고의 히트작인 칼리 래 젭슨(Carly Rae Jepsen)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가 112일 만에 3억5000만뷰에 달성해 강남스타일의 거의 2배에 가까운 기간이 소요되었다.

또 다른 인기 척도인 관련 동영상 수가 강남스타일은 260개인 반면 ‘콜 미 베이비’는 165개 불과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Visible Measures, 10만개 조회수 이상 동영상 기준)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확산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기획사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이 활성화 되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남스타일의 경우 팬들이 만든 동영상 조회수만 2억뷰가 넘는다는 것은 다른 뮤직비디오에서 발견하기 힘든 강남스타일의 또 다른 큰 성과이다.

비주얼 매저스는 강남스타일이 지난주부터 하루 평균 1600만뷰란 놀라운 실질 총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댓글도 백만개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 현상에 대해 한류연구소(http://www.haanryu.com) 한구현 소장은 “유투브에서 미국 팝송 다음으로 인기를 누리던 K-팝이 마의 벽으로 느끼던 1억뷰를 강남스타일이 최초로 넘었다”며, “다른 K-팝 가수들도 싸이가 닦아 놓은 미국시장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고 한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 소장은 “한류드라마가 미드를, 삼성이 애플을, K-pop이 팝송을 넘어서는 일이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안되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라며,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한류가 대중문화의 상징인 할리우드를 넘어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강남스타일 vs 베이비(세계1위) 비교 자료
- 1억뷰에 도달하는데 걸린 기간: 강남스타일 52일, 베이비 56일
- 3억5천만 실질 총 조회수(true reach)에 걸린 기간: 강남스타일 59일, 베이비 109일
- 가장 좋아하는(Most Liked) 동영상 Like 갯수: 강남스타일 180만개, 베이비 130만개
- 최다 즐겨찾기(Top Favorited) 동영상 : 강남스타일 69만개(12위), 베이비 (순위권 밖)

반면
- 가장 많이 본(Most Viewed) 동영상:  베이비 8억뷰(1위), 강남스타일 1억9천만뷰(30위권 밖)
- 최다 댓글(Most Discussed) 동영상: 베이비 830만개(1위), 강남스타일 85만개(14위)